SK이노, 3분기 영업이익 3천301억원
SK이노, 3분기 영업이익 3천301억원
  • 정인준
  • 승인 2019.10.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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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 양호한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3천725억원, 영업이익 3천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에서 고루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은 지난 3분기 글로벌 정유사 정기보수 및 IMO2020 시행 대비 선제 영향으로 전반적인 석유제품 마진이 2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화학·윤활유사업은 계속된 글로벌 신·증설 및 경기 둔화 여파로 3분기에도 보합세 시황이 이어졌다.

석유개발사업은 2분기 페루 광구 정기보수 이후 3분기 가동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배터리사업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 및 매출 증가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이하 LiBS)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운영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2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증평 LiBS공장 12·13호기 양산이 시작되면 소재사업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종합화학 글로벌 M&A에 기반한 고부가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배터리·LiBS 공장 글로벌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유가와 마진 등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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