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靑·여당 편가르기식 국정운영" 비판
정갑윤 "靑·여당 편가르기식 국정운영" 비판
  • 정재환
  • 승인 2019.10.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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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반대편 목소리 경청 강조
정갑윤 의원이 30일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갑윤 의원이 30일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 중구)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청와대와 여당의 편가르기식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발언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대해 “슬픔과 상심이 클 대통령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강한옥 여사님의 삼가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본 발언에서 정 의원은 “국민들은 문 대통령과 여당의 ‘편청즉암(偏聽卽闇:한쪽 의견만 들으면 도리에 어두워진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조국 사태에서 불거진 국론분열에 대통령과 여당은 서초동 소리만 듣고 믿으면서 그 책임을 야당과 광화문 국민 탓이라고 한다. 그렇게 인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반대편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등 실패한 좌파경제논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노조 편에만 서서 그들의 말만 듣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주체인 기업을 적폐로 몰아넣는 정책으로 역대 최악의 경제상황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 안보분야에서 있어서도 “북한 김정은과 국내 좌파세력들의 말만 듣고 믿기에, 외교적 고립무원의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가짜평화를 걱정하고, 우려하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무시하고 한 쪽 편의 김정은을 찬양하는 의견만 듣는 이념적 성향에 갇혀 대한민국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통령의 시정연설, 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들은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편청즉암의 국정인식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대통령과 여당은 편청즉암을 버리고, 두루 들으면 현명해진다는 ‘겸청즉명(兼聽則明)’을 가지라는 국민들의 충고를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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