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재검토
울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재검토
  • 성봉석
  • 승인 2019.10.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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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12월 중순까지 진행… 군, 내용 확인 후 재추진

울산시 울주문화재단이 울산시의 상급 심의에서 연이어 발목을 잡히면서 설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설립 타당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29일 울산시와 울주군 등에 따르면 울주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오는 12월 중순까지 타당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토는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울주문화재단에 대해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울주군은 울주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4월과 지난달 두 번에 걸쳐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가졌으나 평균 60점대에 그치면서 기준점을 넘지 못해 모두 ‘설립 부적정’ 통보을 받았다. 재단 설립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설립 지침에 따른 심사표를 기준으로 8명의 심의위원에게 평균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설립 지양 사유로는 지난 4월 심의에서는 △울산문화재단과 울주문화재단의 역할 정립 △울주시설공단과 업무 중복 △인건비 과다 계상 등으로, 지난달 심의에서는 △시설물 위탁 중심 운영 △타 광역시 기초지자체 문화재단 유무 등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울주문화재단 설립 시점은 당초 지난달로 예정됐으나 현재 내년 9월까지 미뤄지면서 당초계획에서 1년 가까이 연장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울발연의 검토 결과가 나오면 내용 확인 후 보완을 거쳐 울주문화재단 설립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울발연의 검토 결과 내용을 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공하고 채워야 할 부분은 채우겠다”며 “최대한 의견들을 수용해서 울주문화재단을 잘 추진하도록 하겠다. 향후 전국 최고의 문화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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