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 건립 자율운항선박센터 예타 통과”
김종훈 “울산 동구 건립 자율운항선박센터 예타 통과”
  • 정재환
  • 승인 2019.10.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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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경기회복 계기 기대… 전체 예산 약 1천606억
울산 동구에 건립될 자율운항선박 성능 실증센터 구축 사업이 지난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업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과 자율운항 선박 시운전 센터 구축 사업으로 구성된다. 자율운전 선박 시운전 센터는 동구 고늘로 77(일산동)에 설립되며 사업기간 6년(2020~2026)에 걸쳐 1천606억2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목표는 자율항해 시스템, 자동기관 시스템, 운용기술 개발 등 13개 기술을 개발해 세계 자율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조선산업 중심지인 울산 동구는 3만5천여명의 노동자들이 해고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연결된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전체가 전례 없는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이번 자율운항선박 개발 사업이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운항 개발 사업은 우리나라 조선업을 고도화하고 항간에서 주장한 사양산업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은 예타 통과를 위해 지난 2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면담했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율운항 선박 개발 사업의 예타가 통과된 것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예타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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