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넵튠’공개
현대차,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넵튠’공개
  • 김지은
  • 승인 2019.10.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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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상용 전시회’서 미래 친환경 상용차 표준 제시
현대자동차가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를 첫 공개하며 미국에서 미래 친환경 상용차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상용차 비전을 담은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사진)’을 최초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넵튠의 차명은 대기의 80%가 수소로 이뤄진 해왕성(Neptune)과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Neptunus)에서 따와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앞부분과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매끈해 보이는 일체형 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차체를 갖췄다.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의 전환과 수소 에너지 모빌리티 실현을 선도한다는 의지도 담았다.

현대차는 넵튠 공개와 함께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해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수소전기 상용차는 이미 도로 위를 달리는 실재이자 현재”라며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현대차의 수소전기 상용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차를 위한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동참하려고 한다”며 미국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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