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하아트센터, 풍성한 문화 상차림
울산 모하아트센터, 풍성한 문화 상차림
  • 김보은
  • 승인 2019.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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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으로 출발… 내달 2일 ‘음미하다 콘서트’, ‘모하모아 플리마켓’ 등
모하아트센터가 다음달 2일 ‘음미하다 콘서트’ 등 복합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모하아트센터가 다음달 2일 ‘음미하다 콘서트’ 등 복합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울산시 울주군 천전리에 위치한 모하아트센터에 다음달 2일 복합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음미하다 콘서트’, ‘모하모아 플리마켓’, ‘김진주·최해경 초대전’ 등 한곳에 풍성한 문화 상차림이 차려진다.

모하아트센터는 도시재생사업 등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역의 민간 레지던시 모하창작스튜디오를 2010년부터 운영해온 박태효 대표가 지속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지난해 설립했다. 이 때문에 8년째 매년 11월 진행하던 ‘음미하다 콘서트’를 모하아트센터의 이름으로 열게 됐다.

올 초 레지던시 사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으나 울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입주작가 3명, 기획자 2명이 현재 모아창작스튜디오에 상주해 있다.

‘음미하다 콘서트’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 미술 작품을 작가들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친근하게 마주할 수 있는 행사다.

이날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 행사, 선사시대 토기제작을 위한 소성(燒成·굽기) 점화식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또한 오후 1시부터 모하아트센터 잔디밭에는 야외 음악회가 마련된다. 음악회에는 양사초등학교 양사소리합창단, 알프스 합창단, 바리톤 강경원, 소프라노 장은영, 바이올리스트 송정민, 러브 슈프림 퀸텟 등이 출연한다.

울산의 사회적 기업과 별난 플리마켓 팀도 함께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모하모아 플리마켓’은 전문 판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의 판매자에게 간단한 식사와 ‘모하카페’의 음료가 제공되며 판매에 필요한 텐트, 테이블, 의자를 지원한다. 플리마켓 구매자를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준비된다.

아울러 경주 출신 시민 작가 김진주, 최해경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모하갤러리에서 나무카메라로 본 스마트폰 세상 ‘함께’전을 개최한다.

나무작가 김진주가 나무 카메라를 만들고 나무 카메라 안의 사진은 작가 최해경의 작품으로 채워 완성했다. 사진 작품들은 모하아트센터 가까이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서 촬영됐다.

모하아트센터 관계자는 “한 곳에서 오픈스튜디오, 콘서트, 플리마켓 등 복합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센터에서 향긋한 가을의 국화 향기를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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