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뇌졸중 조심해야
일교차 큰 환절기, 뇌졸중 조심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0.28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가을은 기온이 낮아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심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뇌의 어떤 부분에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거나 출혈이 발생해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운동 마비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서 혈관 밖으로 흘러나온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의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대체로 몸의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마비되며, 뇌조직의 일부가 죽는 뇌경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뇌졸중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이 있다.

또한 요즘 날씨처럼 기온이 낮아질 경우 혈액 응집력이 높아져 순환이 잘 되지 않고 혈전이 발생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전조증상으로는 몸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고 힘이 빠지거나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거나 일어서 걸으려고 할 때 한 쪽으로 몸이 기운다. 이외에도 극심한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전조증상이 없다고 해도 뇌졸중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사람, 술과 담배를 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심장병이 있는 사람, 평소 어지럼증과 손발 저림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40세 이전에는 2년 주기로, 40세 이후에는 매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 마그네슘, 인, 칼슘 등이 풍부한 호두,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대추, 커큐민 성분으로 뇌혈관 손상을 보호하고 뇌세포에 산소 공급을 풍부하게 해주는 강황을 비롯해 버섯, 등푸른 생선 등이 뇌졸중 예방에 좋다.

중구 성안동 박주경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