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의 예타 통과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의 예타 통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0.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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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접을 뻔했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이하 ‘북항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니 얼마나 경사스러운가. 북항 사업은 2010년 예타를 통과한 바 있지만 9년 가까이 미적거려오다 지난 1월 SK가스의 LNG사업 투자 결정과 LNG부문 추가라는 변화를 새로 겪었다.

북항 사업은 전체용지 32만㎡ 가운데 22만㎡에 264만 배럴의 LNG(액화천연가스)와 석유제품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3단계 중 1단계 사업으로 상부공사 사업비 6천16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잔여용지 8만2천㎡에 LNG벙커링과 석유제품저장시설(586만 배럴)을 짓고, 3단계는 북항 배후용지를 활용해 LN G저장시설(406만 배럴)을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추진이 순조로우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대단할 것이다. 아직은 추정치일 뿐이지만, 1단계 사업이 울산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8천38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천55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천277명이나 된다고 한다. 특히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에 이른다니 여간 기대가 크지 않다.

북항 사업의 예타 통과 소식을 접한 송철호 시장의 각오는 대단하다.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을 본격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서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을 기획하고 예타 통과를 위해 애쓴 역대 시장들의 노고와 북항 사업의 성사를 위해 각별히 애쓴 송 시장 이하 시 관계자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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