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 중개, 개업보다 폐업 더 많아
울산 부동산 중개, 개업보다 폐업 더 많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0.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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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15곳 신규·25곳 폐업… “규제·단속으로 폐업 늘어날 것”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지역 경기 부진으로 새로 문을 여는 공인중개업소보다 문을 닫는 공인중개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15건, 폐업은 25건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다.

올해 신규 개업·폐업 건수를 월별로 보면, 1월 36·37건(신규·폐업 순), 2월 27·35건, 3월 40·33건, 4월 25·39건, 5월 16·27건, 6월 18·29건, 7월 13·26건, 8월 20·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신규 개업은 990건, 폐업은 1천59건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다.

공인중개사협회 19개 지부 가운데 지난달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울산을 비롯해 서울 남부(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 부산, 대구,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10곳에 달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인중개사 폐업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올해는 그 속도가 유달리 빠르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최근 중개업소 단속으로 폐업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울산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2천103명(남성 890명, 여성 1천213명)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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