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에서 팬 차량 주유 행사… 26일 오후 6시 홈경기 강원FC전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주축 선수인 박주호와 김보경, 김승규, 이근호가 일일 주유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이들은 23일 울산 동구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셀프 주유소에서 축구 팬들을 위해 차량에 직접 주유를 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행사 시작 전부터 주유소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방문한 팬들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쉴새 없이 쏟아지는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울산 현대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선수단 유니폼 전면과 경기장 등에 광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시즌 울산이 전북 현대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면서 브랜드 노출로 인한 광고 효과가 연간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예능 출연과 국가대표 선발로 소속 선수들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고무적”이라며 “고객들이 차별화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단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뒤 “울산에 온 이후로 다양한 행사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데, 처음 참여하는 주유 행사여서 신선했다”며 “구단을 응원해주시는 후원사와 함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구FC를 꺾은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대결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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