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일자리 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로”
송철호 울산시장 “일자리 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로”
  • 정재환
  • 승인 2019.10.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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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시의원 ‘실효성 있는 일자리재단’ 시정질문에 답변
송철호 울산시장(위쪽)이 22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장윤호 의원(왼쪽)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위쪽)이 22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장윤호 의원(왼쪽)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울산시가 내년초 울산 일자리재단을 출범시키고, 일자리 창출 성과를 부서 평가지표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울산 일자리재단 운영’을 주문한 장윤호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침체로 고용위기, 인구유출, 수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당면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의 패러다임과 일자리 상황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일자리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일자리재단이 일자리와 관련한 종합허브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 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실태조사와 분석,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발굴과 수행, 고용위기 대응, 일자리 상담, 취업알선 등 시민들에게 통합적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 시장은 “일자리재단이 일자리경제국, 교통건설국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사현장을 비롯한 노동시장 실태조사와 분석, 건설현장과의 일자리 매칭 등을 통해 지역민 채용확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시 하도급팀 신설과 인력확충을 요구한 장 의원의 주문에 대해서는 “하도급 전담 관리팀 신설 등 다양한 조직개편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우선순위와 시급성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한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송 시장은 “울산시는 성과 중심의 시정운영을 위해 부서별 역점시책 등에 대한 성과를 종합평가해 시정에 반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서 성과평가는 담당별 고유지표와 전 부서 공동지표 등을 평가하며 일부 부서에 해당하는 특수시책에 대해서는 가·감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시장은 “일자리 창출 항목의 신설은 일부부서는 평가가 곤란해 공동지표로 정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내년부터 일자리창출 성과를 가·감점 항목에 반영함으로써 시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윤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울산일자리재단이 공공 일자리사업뿐 아니라 관급공사와 민간건설공사에도 지역 노동자들의 우선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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