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고속道 일반전환 공약 채택
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고속道 일반전환 공약 채택
  • 정재환
  • 승인 2019.10.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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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가칭)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원회(가칭)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 “새로운 도로망 체계 갖춰지면 시민 품으로 돌아와야

-추진위 결성… 내년 총선에 공통공약으로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외곽순환도로 개통 이전에 울산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을 총선공약으로 채택, 당력을 집중시켜 관철키로 했다.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위원회(가칭)는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의 새로운 도로망 체계가 갖춰지면 울산고속도로도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윤덕권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대표공동위원장을, 구광렬, 김태남, 송규봉, 오상택, 김성득 등 내년 총선 울주군 출마예정자들이 공동위원장 및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울산고속도로는 그동안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통행료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울산고속도로 동편에 남북으로 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사실상 국가도로망 체계로 운용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울산 남측을 관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내년 말께 개통하고, 울산 북측을 관통하는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올해 초 문재인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으로 곧 착공하게 돼 2025년께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될 수 있다”며 “두 도로가 개통하면 부산·경남 방면은 울산시가지에서 함양-울산고속도로로, 대구·경북 방면은 울산시가지에서 함양-울산고속도로로, 대구·서울 방면은 외곽순환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어 새로운 교통망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하면 고속도로간 연결망이 형성돼 울산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해도 교통흐름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진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인천시순환고속도로망이 갖춰지면서 국토부와 인천시가 2015년 10.45km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키로 합의했다”며 “이에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 청사진을 구상하고 2017년 말께 인천시로 이관받아 주변부 기본계획을 착수하고 지금 공사중에 있다’고 예로 들었다.

이들은 “울산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은 예비타당성 조사도 필요없고 국가예산이 특별히 투입될 일도 없다”면서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완료돼 울산시의 고속도로망이 완성되면 울산고속도로의 일반도로로의 전환을 결정함과 동시에 주변 일대를 울산의 새로운 성장축인 콤팩트시티로 개발할 청사진 또한 함께 계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권 대표공동위원장은 “민주당 울산시당은 특별위원회 구성에 앞서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 추진위를 결성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총선에 공통공약으로 채택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설득하기 위한 토론회와 대시민 홍보 및 서명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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