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에 폭언한 고호근 시의원 사죄하라”
“동료의원에 폭언한 고호근 시의원 사죄하라”
  • 정재환
  • 승인 2019.10.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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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행정자치위원회 제208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의 위압적인 태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행정자치위원회 제208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의 위압적인 태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동료의원에게 폭언과 고압적인 행위를 한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은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당 대변인단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의원이 지난 15일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08회 임시회 1차 회의 무상교복지원조례 심사 과정에서 사회를 보던 김선미 의원석 앞으로 뛰쳐 나가 마이크를 완력으로 뺏어 젖히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생중계됐다”며 “고 의원이 위압적인 태도로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4분간 계속됐고, 김 의원은 회의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폭언이 동반된 위협적인 행동은 여성·남성을 떠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격모독적인 공포행위”라며 “더군다나 신성한 회의장에서 무뢰배 같은 행동을 서슴지 않고 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견이 다르다면 격론을 벌이며 절충점을 찾아나가면 될 일”이라며 “의회는 격론을 벌이며 협의를 통해 동의에 이르는 곳이지, 격투를 벌이는 곳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시당 대변인단은 “고 의원의 이 같은 언사와 행동은 결국 영상으로 남겨져 울산시민이 모두 보기에 이르렀다”며 “의회의 명예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동료의원에게 폭언과 고압적인 행위를 한 고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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