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시와 노래로 감동 선사
경주엑스포, 시와 노래로 감동 선사
  • 김보은
  • 승인 2019.10.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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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정귀문 선생 작품·가곡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지난 19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을 꾸민 참가자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19일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을 꾸민 참가자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지난 주말 경주엑스포공원을 감동적인 선율로 물들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측에 따르면 지난 19, 20일 경주엑스포공원에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NMC(New Music Company) 솔리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스토리’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에선 경주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대중가요 1천여곡을 작사한 정귀문 선생의 노래를 한데 모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작사가 정귀문(78)씨는 “무대를 마련해 준 덕분에 행복을 느꼈다”며 “완벽한 시설의 무대에서 훌륭한 가수들이 지역의 대문호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시로 만든 노래뿐만 아니라 제가 작사한 노래까지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NMC 솔리스트 앙상블의 공연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진행됐다. NMC솔리스트 앙상블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성악가를 중심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팀으로 이날 스페인 곡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 미오’ 등의 가곡을 들려줬다. 이들의 공연은 오는 26일 두차례 더 마련된다.

한편 지난 11일 개막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에는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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