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전통공예협 한초 작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
울산 중구전통공예협 한초 작가,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
  • 김보은
  • 승인 2019.10.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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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

 

울산 중구전통공예협회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이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에 시작돼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올해는 회화, 조각, 공예 분야에 107점이 출품됐다. 이 중 회화부문 18점, 조각부문 7점, 공예부문 17점 등 모두 42점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초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로 중구의 전통판각예술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석가삼불도 목판’은 ‘한국근대의 백묘화’ 중 석가삼불도를 목판에 정밀하게 새긴 작품으로 실제 규격 보다 1/5 사이즈로 축소한 탁본용 목판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한초 고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는 의도로 제작됐다. 판화는 제작된 원판보다는 찍혀 나온 결과물이 주 감상 대상이 되지만 한초 고판화는 새김질로 제작한 목판과 그 탁본 모두가 감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이뤄지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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