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기관들 ‘갑질 근절’ 맞손
울산 공공기관들 ‘갑질 근절’ 맞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0.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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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시의회·시교육청·검찰청 등 17곳12월15일까지 집중 신고센터 설치·접수매달 11일 ‘상호 존중의 날’ 지정 운영 등
울산시는 16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17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주요 공공기관의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가졌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16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17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주요 공공기관의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가졌다. 장태준 기자

 

울산지역 공공기관들이 갑질 근절을 위해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시민홀(의사당 1층)에서 지역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시의회,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검찰청 등 1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갑질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간은 물론 공공 분야에서도 갑질 방지와 근절 시책 추진, 홍보 및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지역 사업장 갑질 근절 협의체’는 협약일인 1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에 ‘갑질 근절 집중 신고센터’를 설치해 갑질 피해 상담과 신고 접수를 받고 갑질 피해자를 지원한다.

또 갑질 방지 시책으로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한다. 이날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갑질 퀴즈와 갑질 진단 체크 리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갑질 발생을 예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여 기관들은 홍보물 제작과 배포, 자체 직장교육 등을 통해 갑질 없는 울산을 만드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에서 갑을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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