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울산을 품다’ 처용문화제 내일 팡파르
‘처용, 울산을 품다’ 처용문화제 내일 팡파르
  • 김보은
  • 승인 2019.10.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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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페스티벌·지역단체 공연 등 융복합 방식 콘텐츠 다양화로 정체성 확보
제53회 처용문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퍼레이드 모습.
제53회 처용문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퍼레이드 모습.

 

제53회 처용문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처용, 울산을 품다’가 슬로건인 올해 축제에선 융·복합 방식의 콘텐츠 다양화, 공모와 경연을 통한 축제의 질적 향상, 기존 콘텐츠의 재해석 등으로 처용문화제만의 정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축제는 예년과 같이 처용 맞이 고유제로 시작한다. 축제 첫날 메인 프로그램은 가면페스티벌 ‘가가~가가’다.

다양한 가면을 착용하는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며 시대별 음악에 따라 EDM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경연과 처용무 따라하기 등을 전문 DJ와 오후 7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한다.

개막식은 축제 이틀째인 오는 19일 오후 7시에 마련된다.

창작 처용콘텐츠 공모로 선정된 김진완무용단의 식전행사 ‘판타지 처용아리II’로 시작해 주제공연 ‘Story of 처용’으로 이어진다.

주제공연은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비보이, 전통무용,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무대로 꾸며지며 울산무용협회 등 지역 공연예술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또한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처용 창작한마당 전국경연’이 펼쳐진다. 울산을 비롯해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구미, 익산, 교토(일본) 등 8개 도시가 참여해 수준 높은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초청대회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울산시장상을 포함한 시상이 이뤄진다. 상금도 총 550만원 주어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동놀이가 장식한다.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울산시민합창단 90명, 5개 구·군 풍물단 500명, 울산연합풍물패 등 600여명이 출연해 울산시민과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앞서 5개 구·군의 시민참가단으로 구성된 ‘처용마을사람들’과 비보이, 댄스, 풍물패, 타악 등 전문팀 45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축제장 주변 약 1km 구간을 행진한다.

이 퍼레이드를 위해 참가자는 지난 2개월 간 6회에 걸쳐 소품 제작과 연출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민속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 재울산 5도민 향우회가 먹거리를 제공하는 ‘내고향 주막거리’, 가족 체험 행사장 ‘시민문화마당’, 전통 가옥을 본 뜬 형태로 옛 분위기를 자아내는 처용시대의 5개 문화원 운영체험부스 등이 눈여겨볼만 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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