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화 ‘달이 태양을 가릴 때’ 발간
청소년 동화 ‘달이 태양을 가릴 때’ 발간
  • 김보은
  • 승인 2019.10.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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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김영주 교수 집필… 울산지역 전설 소재
울산대학교 생활과학부 아동가정복지학전공 김영주 교수가 펴낸 동화책 '달이 태양을 가릴 때' 표지.
울산대학교 생활과학부 아동가정복지학전공 김영주 교수가 펴낸 동화책 '달이 태양을 가릴 때' 표지.

 

울산대학교 생활과학부 아동가정복지학전공 김영주 교수가 울산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 동화책 ‘달이 태양을 가릴 때’를 펴냈다.

이 책은 문수산과 무거동에 관한 전설을 소재로 했다. 아동학 전공자인 저자는 아동기의 자기중심적인 심리적 특성을 지동설과 천동설에 비유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주인공인 ‘필재’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며 슬퍼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대학교 영재교육원에 가려 한다.

입학에는 자기소개서가 필요했고 필재는 어린이집에 가 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어린이집에 있던 나침반을 훔치고 친구 지원, 효준이와 다시 돌려놓으려 갔다 문수산에서 길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필재는 아동기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또한 필재는 산속에서 잠시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끼어들어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일식을 체험한 뒤 잠시 어두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김영주 교수는 “울산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청소년들의 심리적 성장을 다룬 책”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보이는 현실 그 너머의 상상과 환상의 세계를 보고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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