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간식… 약도,독도 될수 있다
노년층 간식… 약도,독도 될수 있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0.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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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느리고 입맛이 없는 노년층은 영양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 이때 간식은 영양 보충을 돕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적절한 간식 섭취는 식사로 부족하기 쉬운 에너지 필요량을 채워준다.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의 보급원이 되기도 하고 식욕·체중·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사 사이에 간단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간식이 된다.

하지만 간식이 영양소 균형을 악화하는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고 한다.

탄수화물 중심으로 식단을 짜는 노년층이 간식까지 탄수화물 위주로 먹기 때문이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연구진이 노인 3천51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노년층 간식이 곡물과 과일류로 편중돼 있었다.

남성은 음료와 주류(26.3%)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강재헌 교수는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비만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특히 노년층은 과일을 ‘약(藥)’처럼 생각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어 문제”라고 말했다.

노년층은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 유제품, 생선, 채소, 견과류 등을 먹어야 한다. 닭가슴살 한 덩이, 육포 50g, 우유 200~400㎖, 치즈 2조각, 멸치 1컵, 당근 1개, 데친 브로콜리 200g, 호두 3알 등이 권장된다. 시간은 소화 부담이 적은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가 좋다.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권장 섭취량인 200~300㎉을 지켜야 한다.

울주군 천상리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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