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분리 등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확대해야”
“문화·체육 분리 등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확대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10.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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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시의원, 市에 제안
울산시의회 김선미 의원은 15일 “울산시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시민에게 매년 수여하는 ‘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울산시민대상은 5년 이상 울산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봉사효행, 산업경제, 문화체육, 학술과학기술 4개에서 각 부문별 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후보자는 구청장·군수 또는 각급 기관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으며, 시민 30명 이상의 연서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부문별 수상 대상자는 대시민 공개검증, 공적내용 현지 실사 후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대상심사위원회를 거쳐 ‘울산시민의날’ 기념식 행사 때 시상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울산시는 울산시민대상 문화체육 분야의 경우 문화분야와 체육분야 후보가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고 완전히 다른 부문이라 한 명을 선정하기 어려워 해결방안으로 한 해씩 돌아가며 선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분야에 5명, 체육분야에 2명 등 7명의 후보가 접수했지만 2명이 접수한 체육분야에 국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는 지난해 문화분야에 시상했기 때문에 올해는 체육분야로 한정한 것인데, 그럴 거면 왜 문화분야 후보들을 접수했는지, 체육분야 후보는 더 많이 모집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은 시상방식은 시민대상의 품격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는 체육분야에 국한해 시상하겠다는 계획을 문화분야 후보에게 전달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당연직 위원인 집행부 위원의 모두 발언은 심의 위원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위원의 자유로운 심의과정을 방해했다”며 “그 결과 문화부문 후보 5명은 처음부터 제외되고 체육부문 2명중 1명이 선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화와 체육분야를 분리하고, 울산 어린이 대상, 울산 청소년 대상, 환경상 등 분야를 세분화하는 등 울산시민대상 수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민대상이 명실상부한 울산 최고의 공정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시민대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해 온 숨은 시민 한 분 한분이 추천되고 대우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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