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 작업장에 멧돼지 출몰
울산 조선소 작업장에 멧돼지 출몰
  • 김원경
  • 승인 2019.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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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동물 피해방지단 40분만에 사살… ASF 증상 없어
15일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내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란을 피우다 사살됐다.

동구에 따르면 멧돼지는 15일 오전 10시 51분께 현대중공업 내 8~9도크 주변을 배회하며 소란을 피웠으며, 다행히 사람을 공격하진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게 51㎏의 암컷인 이 소형 멧돼지는 작업장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근로자들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구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출동 후 40분가량 만인 오후 12시께 실탄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이 멧돼지에서 붉은 반점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방지단 관계자는 “9월부터 11월 사이 동구에도 멧돼지가 자주 출몰 한다”면서 “먹이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며, 개체수가 늘면서 출몰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니 동구지역 멧돼지 발견 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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