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5대 범죄 발생률 작년보다 8.4% 감소
울산 남구 5대 범죄 발생률 작년보다 8.4% 감소
  • 남소희
  • 승인 2019.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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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절도 34.1% 크게 줄어… 남부署, 지역공동체와 맞춤형 예방활동 ‘효과’
울산 남부경찰서 기동순찰대의 순찰 모습.
울산 남부경찰서 기동순찰대의 순찰 모습.

 

전년 동 기간 대비 울산 남구 지역에서의 살인·강도 등 ‘5대 범죄’와 주민의 체감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침입·노상범죄’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에 따르면 2019년 1월~9월까지 남구 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 발생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8.4%(231건) 감소, 특히 강간 16.5%(21건), 폭력 12.2%(192건)로 줄었다.

또한, 노상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전년 동기간 대비 8.9%(105건), 침임절도 범죄는 34.1%(71건)로 크게 감소했다.

남부경찰서는 범죄감소 요인으로 지자체·유관기관·협력단체 등 지역공동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지역별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치안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한 범죄 취약지를 선정하고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가시적 순찰 활동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방범용 CCTV증설 △달동 여성안심구역 re-design 사업(방범용CCTV 11대, IP비상벨 20개소, LED 위치 안내판 17대 등) 추가설치 및 안심무인택배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CPT ED)사업을 추진했다.

또, 2017년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인증한 롯데·현대백화점·이마트 울산점·문수체육공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협업해 어둡고 취약한 지역의 방범 시설물을 보완(조도 개선, 비상벨, CCTV 설치),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재인증하고 이를 민간 원룸까지 확대해 시민 스스로 방범시설에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안현동 남부경찰서장은 “급격히 변해가는 현 사회 속에서 범죄예방이라는 대과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지만, 지역공동체가 하나로 협력할 때 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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