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병설유치원 교육 질 개선 절실”
“울주군 병설유치원 교육 질 개선 절실”
  • 성봉석
  • 승인 2019.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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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정 의원, 제189회 임시회 발언
“쌍용하나빌리지 유아, 청량읍의 30%
통학버스 없어 병설유치원 등록 포기
유치원은 정원 미달로 지원 불가 입장”
울산시 울주군 내 병설유치원의 교육 질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주군의회 경민정(사진) 의원은 15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경 의원은 “울주군 병설유치원 교육의 질 개선이 절실하다”며 “청량읍 쌍용하나빌리지의 유아는 402명이다. 이는 청량읍 전체 유아의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유아들을 흡수할 수 있는 국공립유치원은 삼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지난해 개원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원아 수는 단 10명에 불과하다”며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도 유치원 원아 수가 턱없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주민들은 통학버스와 교육의 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병설유치원이 개원했지만 통학차량이 없어 등록을 포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통학버스를 제공해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유치원 측은 정원미달이어서 제공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며 “주민들 입장에서는 차량이 제공되지 않아 등록을 포기한 것인데 오히려 정원 미달이어서 차량을 지원할 수 없다는 유치원 측의 입장은 앞뒤가 맞지 않다. 원아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치원 교육이 군 소관 업무가 아니라 해서 방관한다면 군민의 목소리는 갈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군이 지역의 어떤 기초자치단체보다 교육행정에 많은 지원과 협력을 해주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행정과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날 제1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간 ‘울주군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 사업 현장 8곳에 대한 점검활동과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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