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안전문화 소통하듯 흘러야 한다”
울산 “안전문화 소통하듯 흘러야 한다”
  • 정인준
  • 승인 2019.10.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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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화학네트워크포럼… 석화공단 CEO 등 150여명 참석
15일 울산문수컨벤션에서 제25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울산 석유화학단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15일 울산문수컨벤션에서 제25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울산 석유화학단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산업재해로부터 인명을 보호는 것은 기업에 소통하듯 안전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규제와 통제는 형식적 틀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무리가 따르고, 기업자율에 맡기면 안전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문수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제25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중소기업 CEO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방안’이다.

주제발표는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과 김동춘 동국대 교수가 맡았다.

김 지청장은 ‘산업안전보건 노동정책 및 울산의 산재예방 활동’이란 주제를 통해 “울산지역 산재 사고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세워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청장은 “통제보다는 소통과 안전문화 확산에 초점을 둔 민관 협업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러한 정책은 상생의 노사관계와 원청-협력업체 공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춘 교수는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제언’을 통해 “개별법에 의한 규제 보다는 타부처와 제도를 복합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융복합적인 연계성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제도가 생성되면 기존 제도는 소멸되는 정책을 펼쳐 최일선에서 법과 제도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에선 사용자와 고용자 모두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로간의 드높은 사랑과 신뢰가 사고예방의 첫 걸음으로 인식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토론은 박주철 울산대 산업대학원장이 맡았다. 패널은 박경환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 회장, 김동섭 UNIST 교수,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진우 안전보건공단 울산본부장, 김병덕 가스안전공사 울산지사장 등 5명이다.

이진우 본부장과 김병덕 지사장은 새로운 흐름의 산업재해 유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준비를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시대에서 산업용로봇 등 여러 오류로 인한 안전위협이 과거와 단른 사고의 심각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공장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특히 수소의 경우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생활형 가스로의 전환점에 있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 대응과 사전예방에 대해 사업자 스스로 안전을 책임지는 자율안전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패널들은 “안전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며 “안전만큼은 경제성과 효율성에 매몰되면 안된다”고 공동된 의견들을 내놨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는 “우리나라는 안전보건에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근로자의 안전보건은 바로 나의 일이고, 우리 국민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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