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금융지원 65%가 수도권 집중”
“中企 수출금융지원 65%가 수도권 집중”
  • 김지은
  • 승인 2019.10.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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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준 의원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14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중소기업 대출·보증 금융지원에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지역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총 38조6천226억원이 이뤄졌고, 이 중 25조2천630억원(65.4%)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촉진자금대출, 해외사업자금대출, 해외온렌딩 등 대출·보증 금융지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지역별 중소기업 금융지원은 서울이 4조4천45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9천267억원), 경기(7천278억원), 전남(3천316억원), 울산(2천904억원), 부산(2천20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경북(1천885억원), 인천(1천824억원), 대구(1천555억원), 충북(1천366억원), 충남(1천140억원), 광주(782억원), 전북(392억원), 대전(305억원), 강원(223억원), 제주(67억원) 순이었다.

심 의원은 “군산 등 고용위기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기자재, 철강, 자동차부품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중소기업 373만개의 48%가 수도권, 나머지가 지방에 있고 실물경제를 이끄는 것은 지방 중소기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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