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소방서 ‘안전 골리앗’ 무인파괴방수탑차 배치
온산소방서 ‘안전 골리앗’ 무인파괴방수탑차 배치
  • 성봉석
  • 승인 2019.10.14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화재 대응력 강화… 샌드위치 패널·강화유리 등 구멍 뚫고 분당 1t 물 분사
울산 온산소방서는 새울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고자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
울산 온산소방서는 새울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고자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

 

울산 온산소방서는 새울원전과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고자 무인파괴방수탑차를 온산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인파괴방수탑차는 길이 11.9m, 너비 3m, 높이 3.7m로 최고 20m 높이에서 굴절 붐(로봇 팔 모양의 긴 돌출 봉)을 펼쳐 샌드위치 패널이나 7중 강화 유리(두께 3.3㎝까지) 등을 깊이 52㎝까지 구멍을 뚫고, 분당 1t의 물을 뿌릴 수 있다.

또 차량 자체에 펌프와 물탱크가 장착돼 있어 현장 상황에 맞춰 곧바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다.

최고 시속 120㎞로 주행할 수 있고, 시속 80㎞ 속도로 달리면서 물대포를 쏠 수 있으며 6륜 구동으로 눈길이나 빗길은 물론 험한 길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100m 밖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원전 사고 시 냉각수가 돌지 않아 원자로가 가열되는 상황에서 직접 물을 분사해 임시로 원자로를 냉각할 수 있다.

도입 가격은 15억6천만원이다.

성봉석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