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진, 울산대병원서 의료 연수
몽골 의료진, 울산대병원서 의료 연수
  • 김보은
  • 승인 2019.10.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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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시 엔크자야 공중보건팀장 등 2명 참여
몽골 의사 어드게렐이 금연지원센터 캠프 수료 후 유철인 울산금연지원센터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몽골 의사 어드게렐이 금연지원센터 캠프 수료 후 유철인 울산금연지원센터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몽골의 의료진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울산의 직업환경의학 관련 의료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엔크자야 공중보건팀장 등 2명이 지난달부터 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울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로 우호 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의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단기연수 프로그램이다.

초청된 의료진은 울란바토르시 공중보건팀장 엥크쟈야(이비인후과 전문의)와 공중보건팀 어드게렐(산부인과 전문의)이다. 이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 관련 의료시스템과 공공의료 등 울산지역 의료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연수 의사들은 지도교수를 포함한 의국 스태프들과 함께 생활하며 근로자 검진 시스템, 외래·입원 진료에 대해서도 배웠다.

또 수술실이나 시술 등 참관을 실시해 실제 환자 검진과 치료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했다.

특히 울산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한국의 금연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간접경험했다.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타고 금연프로그램 제공 현장을 탐방했고 금연캠프 참여자들과 다도프로그램, 금연교육 등을 체험했다.

연수를 수료 중인 엥크쟈야씨는 “울산대병원의 높고 선진화된 직업환경의학 관련 시스템과 수준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배운 것을 몽골에 최대한 활용해 의료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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