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일 오후 태풍 ‘미탁’으로 연기됐던 울산교 노천카페인 ‘배달의 다리’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막 및 점등행사와 거리 공연, 전자바이올린 및 통기타 공연, 불꽃놀이, 거리 마임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으로 꾸며졌다.
울산교 ‘배달의 다리’는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시범 운영한다.
‘배달의 다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근처 맛집 등에서 간편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야외 카페 공간이다.
야외 카페존(테이블석, 스탠딩석), 버스킹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경관 조명, 임시화장실(중구 공영주차장, 남구 둔치) 등으로 조성됐다.
야외 카페존에서 배달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메뉴판을 통해 간단한 먹거리를 먹으면서 다양한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매주 시민참여 거리 버스킹, 마임공연, 추억의 음악다방, 할로윈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태풍 등 기상 여건으로 당초보다 1주 연기해 지난 4일과 5일에 시민에게 선보인 ‘배달의 다리’는 개장과 동시에 만석이 되는 등 새로운 문화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확인했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보완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재단장해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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