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나눔학교를 가다]소통하며 성장하는 ‘청량초’
[서로나눔학교를 가다]소통하며 성장하는 ‘청량초’
  • 강은정
  • 승인 2019.10.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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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학생 대의원제’ 운영
학부모·교원 ‘허심탄회의 날’ 통해 이해의 시간 마련
구성원 모두 주인의식 갖고 민주적 조직 문화 형성
청량초등학교는 소통하고, 통통튀는 교육을 실천하고, 배움이 있는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량초는 ‘通통배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 HIGH 청량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소통하는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통통 튀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사, 학생 모두 앎이 곧 삶이 되는 배움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미래 사회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학력은 높이고 격차는 줄이는 청량행복 두드림 프로그램,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융합인재교육, 우리 고장이해 테마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책 읽는 아이, 행복한 청량 어린이 독서교육,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행복지수 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청량초 학생들은 기존 학급 어린이회나 전교 어린이회가 아닌 청량의 특색을 살린 학생들 스스로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 대의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율적 토의, 토론 활동으로 학생 의사소통 구조를 변경한 제도인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환경개선 문제나 올바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배운 교육활동을 예술과 생활로 표현하는 서로나눔축제로 학생들은 꿈을 펼치고 있다. 예술인문적 소양을 더해 학부모는 재능을 나누고, 교사는 가르침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교육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로나눔학교는 학예회와 진로체험 활동을 개선해 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축제는 진로체험, 학생 예능누리학교 등에서 배운 1인 1악기 발표, 문화예술 소양 함양을 위한 외부공연 운영으로 공동체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배움이 있는 학습 공동체

청량초는 배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교사들은 학생중심 수업 모델을 만들고, 배움과 삶이 연계되는 수업을 적용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발적 교원 연구 활동을 운영하며 전문성 향상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량초 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와 수업탐구 공동체 연구 활동으로 교원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학교 실정에 맞는 성취기준을 만들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에 반영한다.

교사 역시 수업에 대한 성찰을 끊임없이 하게 되고, 학생은 배움에 대한 성장과 발전을 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기당 1회 ‘허심탄회의 날’을 운영해 교직원들 사이에 평소 말하기 힘들었던 내용과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해 교육공동체 모두 서로 소통하면서 교육방향에 대해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원진 학부모는 “서로나눔학교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성장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량초의 교육활동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청량초 최흥근 교장은 “서로 소통하는 민주적, 자발적, 협력적 학교 문화를 조성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통통 튀는 교육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겠다”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해 미래 사회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예절 바르고 창의융합적인 어린이를 키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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