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내외 8개국 최정상 마술사들 ‘한자리에’
울산, 국내외 8개국 최정상 마술사들 ‘한자리에’
  • 김보은
  • 승인 2019.10.10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국제매직컨벤션 19~20일 북구문예회관… 월드그레이트매직쇼·국제마술대회 등 구성
제6회 울산국제매직컨벤션 ‘월드그레이트매직쇼’에 참여하는 중국의 마술사 야니.
제6회 울산국제매직컨벤션 ‘월드그레이트매직쇼’에 참여하는 중국의 마술사 야니.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국내외 최정상 마술사들이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시 마술협회는 오는 19, 20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6회 울산국제매직컨벤션’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크게 9명의 프로마술사가 이틀간 공연하는 ‘월드그레이트매직쇼’, 프로와 아마추어 마술사의 경연의 장 ‘국제마술대회’로 구성된다. 전세계 8개국 34명의 마술사가 울산국제매직컨벤션에 참여한다.

월드그레이트매직쇼에는 중국의 야니(Yani), 태국의 펩시(Pepsi), 홍콩의 베니 리(Benny Li), 말레이시아의 에런 팡(Aaron Pang) 등이 출연한다.

야니는 세계마술연맹 아시아 챔피언쉽 제너럴 부문에서 우승한 마술사로 부채마술을 선보인다. 펩시는 태국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태국 최고의 코미디 마술사로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국제매직컨벤션 국제마술대회에서 우승한 베니 리도 꽃집을 주제로 한 제너럴매직(스토리가 있는 마술)을 보여준다. 또 에런 팡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벌룬쇼를 준비한다.

이틀간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진다.

국제마술대회는 클로즈업(근접한 거리 마술) 대회와 무대마술(스테이지) 대회로 나뉘며 총 25명의 마술사가 경연을 벌인다. 클로즈업 대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무대마술 대회는 A, B 그룹으로 구분해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실시된다.

대회의 심사기준은 독창성, 기술, 쇼맨십 등이다. 카드, 볼, 실크 등 마술소재를 이용한다.

협회 측은 같은 소재라도 연출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술공연과는 다른 마술의 깊이감를 느껴볼 수 있고 어느 마술사가 수상할 지 맞춰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울산시 마술협회 정병구 회장은 “가족 단위로 마술공연을 관람할 경우 부모는 기다리고 아이들만 공연을 보는 경우가 있다. 울산국제매직컨벤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공연도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