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연극으로?
울산,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연극으로?
  • 김보은
  • 승인 2019.10.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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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소극장 23일까지
오는 23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가 펼쳐진다.
오는 23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가 펼쳐진다.

 

인기 웹툰이자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이번에는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23일까지 소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를 무대에 올린다.

‘운빨로맨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에 빛나는 김달님 작가의 원작 웹툰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앞서 2016년에는 배우 황정음, 류준열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연극으로는 2017년 1월 처음 무대에 올렸고, 이후 최단 기간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공연물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은 정해진 운명을 믿는 여자 ‘점보늬’와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온 남자 ‘제택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범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으면 죽게 된다는 점쟁이의 예언에 다짜고짜 ‘제택후’를 유혹하려 드는 ‘점보늬’의 황당한 노력이 웃음을 자아낸다. 평생 누군가가 정해준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주인공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웹툰 속 매력만점 캐릭터들을 탄탄한 연출과 연기력으로 무장해 무대에서 선보인다”며 “청춘남녀의 코믹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가을의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 말했다.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한다. 전석 2만5천원. 첫주 관람객에게는 20% 프리뷰 할인이 적용되며 단체 관람 시에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1522-333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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