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이색적… 경주서 국내외 공연 잇따라
화려함·이색적… 경주서 국내외 공연 잇따라
  • 김보은
  • 승인 2019.10.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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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11일~내달 24일 개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의 공연 모습.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의 공연 모습.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행사가 열리는 한달간 역대 경주엑스포 해외 개최국가와 수준급의 국내공연단 등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해외 공연팀의 무대가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왕립무용단’은 오는 12~13일 1천년 역사를 가진 크메르 문명의 클래식 무용을 선보인다. 공물을 바치는 춤, 라마야나와 같은 서사시와 전통이야기 형식이다.

‘호찌민 시립 봉센민속공연단’도 같은 날 베트남의 색채가 배어 있는 연주회를 보여준다. 베트남 전통악기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통춤, 서커스 등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채운다.

아시아의 이슬람문화를 무용으로 표현하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의 이색적인 무대도 오는 13일 펼쳐진다. 현대무용과 창작공연, 크로스오버 무용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전설과 신화이야기, 아랍과 이슬람문화에 대한 내용을 풀어낸다.

행사가 무르익어가는 25~27일에는 ‘이집트 룩소르 지역의 전통댄스 공연팀’이 무대를 갖는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집트의 전통과 현대의 민속춤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이 공연팀은 샹들리에 댄스 등 이집트의 전통댄스와 고유의 환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창작 안무를 선보인다.

국내 전문 음악팀이 울려내는 클래식 선율도 공연페스티벌을 황홀하게 적신다.

오는 13일 국내 탱고 대가들이 아름다운 탱고 음악으로 경주엑스포를 기품있게 장식한다. 전통탱고에서부터 누에보탱고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탱고감성을 전달하고 간단한 춤 동작을 통해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는 19, 26일 ‘N.M.C솔리스트 앙상블 클래식 스토리’ 공연, 시네마 뮤직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이지영음악연구소의 영화음악여행’ 등이 마련된다.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개최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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