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삶의 질'↑… 市, 생활SOC 복합화 사업 탄력
울산시민 '삶의 질'↑… 市, 생활SOC 복합화 사업 탄력
  • 이상길
  • 승인 2019.10.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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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옛 郡청사 등 시설 20개 선정… 2022년까지 국·시비 1천92억 투입

울산시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옛 울주군청사를 포함해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생활SOC는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기반(인프라)을 말한다.

복합화는 기존 사업이 그동안 별개 공간에서 각각의 시설을 만들던 데서 부지 한곳에 여러 개 시설을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조성하는 것이다.

울산에서는 이번 복합화 사업에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남구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화정공원 어울림문화센터 △송정복합문화센터 △온산읍 종합행정복지타운 등 7개 사업에 걸쳐 총 20개 시설이 선정됐다.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시설은 생활문화센터가 5개, 작은 도서관이 4개로 가장 많다. 주민 문화 수요보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이 밖에도 국공립어린이집 2개, 주거지 주차장 2개, 가족센터 2개, 다함께돌봄센터 2개 등이 있고, 공공도서관·국민체육센터·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이 1개씩 있다. 특히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중부도서관 이전과 울산 최초 공공빙상장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복합화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고, 국비 223억원과 지방비 869억원 등 총 1천9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복합화 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평가한 뒤 사업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복합화 사업으로 문화·돌봄·스포츠 등에 대한 시민 수요에 대응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각 시설에 지역주민·전문인력 등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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