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 출범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 출범
  • 이상길
  • 승인 2019.10.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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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시민·환경단체·기업 공장장 등 참여 42명 구성… 토론회·서명운동 등 홍보활동 진행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지난 2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형석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과 윤영찬 울산시 환경녹지국장, 시민•환경단체 대표, 울산 소재 기업체 공장장 등 추진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지난 2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형석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과 윤영찬 울산시 환경녹지국장, 시민•환경단체 대표, 울산 소재 기업체 공장장 등 추진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2일 출범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본관에서 민간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기상대를 울산기상지청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분위기 고조와 시민 여론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 선출, 강연,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울산시의회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2명, 시민·환경단체 대표 27명, 지역 기업체 공장장 등 13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 서명운동 등 대내외 홍보 활동 등이다.

울산은 국가산업단지와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복합 재난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최근에는 지진과 태풍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지진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울산기상대의 조직 규모와 역할이 너무 열악해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에 이어 2017년 포항 지진,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등 자연재난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기상 서비스 제공이 절실하다.

시 관계자는 “기상지청으로 승격되면 기존 기상대와 달리 전문 조직의 신설과 확충으로 전문 인력이 배치돼 기상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과 역량을 집결시켜 하루빨리 지청 승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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