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미래, 스마트 선박에 달렸다”
“현대중공업 미래, 스마트 선박에 달렸다”
  • 정인준
  • 승인 2019.10.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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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사장 ‘조선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 울산대 CEO 특강
울산대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은 지난 1일 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테크노CEO 8기 수강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울산대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은 지난 1일 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테크노CEO 8기 수강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미래에 대해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달렸다”며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No.1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 사장은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 테크노CEO 8기 초청강사로 초빙돼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사장은 울산지역 80여명의 CEO가 참석한 강의에서 ‘조선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 한 사장은 한·중·일 3개 국의 조선산업을 비교하며 △가격 우위의 중국 △기술·생산·A/S 우위의 한국, 그리고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일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은 가격경쟁력으로 벌크선종에서 가장 강력한 우위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LNG선박이나 LNG연료추진선에는 아직 한국과 기술격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사장은 세계 선박시장은 황산화물 규제 등에 따른 친환경연료 선박과 자율주행 스마트 선박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전기·하이브리드, 수소 연관, 바이오연료, 원자력 등 차세대 추진시스템 도입과 공지능, 디지털 트윈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해 자율운항 혹은 디지털 선박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 사장은 앞으로 조선소는 한 눈에 모든 것이 보이고 제어되며, 설계와 생산이 연결되는 스마트 제조혁신 현장이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현재 선박건조량 세계 1위에 걸맞는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조선해양 전문 및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8기 과정(원우회장 박만영 콜핑 회장)은 대기업 공장장 및 임원, 중소기업 CEO, 서비스업 및 전문직(의사, 변호사 등), 공공기관 등 총 84명이 6개월간 수강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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