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화력, 미세먼지 저감 박차
동서발전 울산화력, 미세먼지 저감 박차
  • 김지은
  • 승인 2019.10.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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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질설비·집진장치 신규 설치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가 내년 정부 대기배출 기준 및 환경급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내 운용을 목표로 복합 보일러 6기 내부에 탈질설비 및 집진장치를 신규로 설치하고 있다.

1일 울산화력본부에 따르면 울산복합의 탈질설비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을 적용한 것으로 보일러 내부의 협소한 공간에서 우수한 탈질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량의 촉매가 설치돼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탈질설비는 1997년 울산복합 건설 이후 최초로 도입되는 설비이며, 설치에 총 1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설비의 기술검토 및 기본설계는 한국전력기술(주)이, 기자재 조달 및 시공은 한라산업개발(주)이 담당하게 된다.

집진장치는 발전소 장기 정지 후 재가동 시 철산화물 등 미세먼지를 보일러 내부 상층부에서 필터를 이용해 배출을 방지하는 설비로, 수 년 전부터 국내 복합발전소에 적용돼 여과성능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집진장치 설비도입에 총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이엠코가 설계 및 제작, 시공을 일괄 담당하고 있다.

울산화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탈질설비 및 집진장치 신규설치를 통해 울산 화학공단 지역 미세먼지 저감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친환경 발전소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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