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에 반려견을 데리고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차에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가 갑자기 외부환경이나 엔진소리에 노출되면 크게 놀랄 수 있으므로 준비가 필요하다.
장시간 주행에 지치거나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운전을 방해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은 차에 적응을 시키는 일이다.
차를 경험해본 반려견들도 장거리 주행은 힘들 수 있다. 장거리를 떠나기 전에 단거리 주행을 통해 차 안에서 장난감을 주거나 간식을 주면서 적응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익숙한 동네를 도는 걸 시작해 어딘가를 차를 타고 이동한 뒤 내렸을 때 뛰어놀기 좋은 장소로 가서 차를 타면 좋은 곳에 산책을 간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좋다.
아직 경험이 없고 너무 어리거나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라면 강아지 전용 카시트나 이동장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앞 좌석에 태울 경우 창문을 활짝 열면 강아지가 뛰어나가거나 예민한 청각으로 인해 바람소리가 청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3분의 1 이상은 열지 말아야 한다.
남구 신정동 조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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