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3일 울산 강타 전망… “큰 비·강풍 동반 대비 철저히”
태풍 ‘미탁’ 3일 울산 강타 전망… “큰 비·강풍 동반 대비 철저히”
  • 김원경
  • 승인 2019.09.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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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10월 3일 울산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미탁’은 30일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 바다에서 시속 22㎞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이날 오전 중간 강도의 중형급이던 ‘미탁’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급으로 강해진 상태다.

‘미탁’은 1일 새벽 대만을 스치듯이 지난 뒤 중국 본토에 상륙해 2일 오전 3시께 상하이 남쪽 약 210㎞ 육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틀어 점차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3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점차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미탁의 북상으로 3일 울산은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25~1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각종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 및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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