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저수지, 6년만에 힐링공간 변신
울산 태화저수지, 6년만에 힐링공간 변신
  • 남소희
  • 승인 2019.09.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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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59면·전망데크·산책길 조성… 5일 준공·25일 준공식 예정
울산 중구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추진 6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다음달 초 준공 예정인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전경.
울산 중구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추진 6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다음달 초 준공 예정인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전경.

 

울산시 중구가 2013년부터 태화저수지 일원에 추진한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6년여만에 마무리된다.

잔디광장과 전망데크, 59면의 오토캠핑장과 산책길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제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태화동 283-1번지 일원에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왔던 ‘태화저수지 힐링여가녹지 조성사업’ 5차 사업을 오는 5일까지 완료하고, 같은 달 2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혁신도시개발에 따른 종가로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태화저수지를 주민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신청해 2013년 선정됨에 따라 조성을 추진했다.

2014년 1차 공사를 시작으로 이번 5차 공사까지 6년간 국비 44억원을 비롯해 총 73억4천9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4차까지 전체 2만2천133㎡ 부지에 54억1천700여만원을 투입해 오토캠핑 45면, 전망데크 172m, 잔디광장과 편의시설, 수목식재 등을 완료했다. 6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는 최종 사업인 5차에는 19억여원을 투입해 6천557㎡ 부지에 오토캠핑장 14면과 산책길 등을 조성했다.

특히, 그동안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캠핑장 진입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변속차로를 설치함으로써 더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된 오토캠핑장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홈페이지(camping. junggu.ulsan.kr/)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로 정기 휴장일인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사용 가능하고, 비용은 비수기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은 하루 1면당 2만5천원, 평일은 2만원이다. 매년 7~8월 성수기의 경우 오토캠핑은 하루 1면당 3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와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체후유증 환자와 그 2세 환자, 중구민은 30%, 울산시민은 20% 각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심 속에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화강국가정원과 근교에 위치한 만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분들이 이곳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며 울산과 중구를 더 많이 즐기고,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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