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어려웠다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어려웠다
  • 강은정
  • 승인 2019.09.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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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는 작년보다 쉬워…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1점 하락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결과 수학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39점, 수학 가형은 135점, 수학 나형은 142점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최고점이 11점 하락했다. 수학 가형은 2점, 수학 나형은 3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과 2등급이 나뉘는 등급구분 표준점수(1등급 커트라인)는 국어영역 130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3점이었다.

이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2점 떨어졌고, 수학 가형은 2점 올랐으며 수학 나형은 3점 올랐다.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이었던 2018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 최고점자(만점자) 비율(0.12%) 또한 지난해 수능(0.03%)보다는 늘어났지만 2018학년도 수능(0.6%)보다는 낮아졌다.

이공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이번 모의평가 최고점자 비율이 0.37%였다. 지난해 수능 때 0.39%보다 조금 줄었다.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나형은 최고점자 비율이 0.19%로, 2019학년도 수능 때 0.24%보다 조금 적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 비율이 5.88%였다.

지난해 수능 때 5.30%가 1등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8학년도 수능 때 1등급이 10.03%였던 것과 비교하면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을 받은 인원은 지난해 수능(2만7천942명)보다 1천200명가량 적은 2만6천739명이었다.

탐구영역 중 사회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은 생활과 윤리·세계 지리, 사회·문화가 각 66점, 윤리와 사상·한국 지리 각 67점, 동아시아사·법과 정치 각 69점, 세계사 68점, 경제 70점이었다.

과학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물리Ⅰ 66점, 화학Ⅰ 65점, 생명 과학Ⅰ·생명 과학Ⅱ 각 67점, 지구 과학Ⅰ·화학Ⅱ 각 69점, 물리Ⅱ 71점, 지구 과학Ⅱ 68점이었다.

사회탐구는 모든 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이 작년 수능보다 2∼4점 높았다. 과학탐구도 모든 과목의 커트라인이 작년 수능과 같거나 1∼5점 높았다.

직업탐구 역시 해양의 이해 과목을 제외하면 모든 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보다 높았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4점으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어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은 원점수 40점 이상 받은 1등급 학생이 28.70%로 2019학년도 수능(36.52%)과 2018학년도 수능(12.84%)의 중간 정도 난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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