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축제 육성 용역 중간보고회
울산시, 지역축제 육성 용역 중간보고회
  • 이상길
  • 승인 2019.09.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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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축제 통합·조정방향 제시

울산시가 지역 축제들에 대한 통합·조정을 통해 축제 육성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대표 축제 후보로 마두희, 고래, 쇠부리, 옹기 축제가 제시됐다. 또 24개의 축제들에 대한 통합·조정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안됐다. 다만 통합·조정안은 권고 수준으로 향후 축제 주관 기관들이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시가 지난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지역축제 육성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용역수행업체인 마이스토리돌(주)은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지역 대표축제 후보 및 축제 통합조정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역 대표축제로는 △울산마두희축제 △울산고래축제 △쇠부리축제 △울산옹기축제가 후보군으로 제안됐다.

지역 대표 축제 후보군으로 지정된 이들 4개 축제에 대한 심화전략도 제시됐다. 울산마두희축제는 축제 편의시설 구축을, 울산고래축제는 인근 상가 고래고기 판매 문제 대책 마련을, 쇠부리 축제는 전용극장 건립을, 울산옹기축제는 옹기와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개발이 각각 제시됐다.

24개 대상 축제들에 대한 △축소 △통합 △연계 △유지라는 통합·조정 방향도 제시됐다.

먼저 축소 대상 축제로는 한글문화예술제, 해피강변영화제, 울산산업문화축제, 간절곶해맞이축제가 지목됐고, 태화강봄꽃대향연과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의 통합도 제시됐다.

또 울산대공원장미축제와 태화강봄꽃대향연, 쇠부리축제와 울산옹기축제의 연계도 제안됐다.

유지 대상 축제로는 울산프롬나드 페스티벌, 처용문화제, 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 울산119안전문화축제, 울산배축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작천정 벚꽃축제,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 서머페스티벌, 울산대공원 빛 축제, 울산마두희축제, 울산고래축제가 지목됐고, 눈꽃축제와 울산조선해양축제, 궁거랑벚꽃한마당은 조건부 유지로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통합·조정안은 일단은 권고 수준으로 축제 주관기관에 전달될 것”이라며 “따라서 강제성은 없다. 다만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시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에 대해서는 조정이 있을 순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다음달 25일 완료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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