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국가산단 안전사고 대책 마련해야”
강길부 의원 “국가산단 안전사고 대책 마련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9.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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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가산업단지에서 1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길부(무소속·울산 울주·사진) 국회의원이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 사고는 2015년 40건 이후 2016년 31건, 2017년 19건으로 감소추세였으나, 2018년 27건, 2019년 상반기에만 1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명피해 역시, 2017년 사망 10명, 부상 7명 이었던 것에 반해, 2018년 사망 16명, 부상 10명, 2019년 상반기 사망 17명, 부상 34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를 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총 134건의 사고 중 울산이 29건, 여수가 19건, 구미 14건, 남동 1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총 138명 중 울산이 39명, 구미 18명, 남동 15명, 여수 13명 순으로, 주로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사상자가 많았다.

강 의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산업단지 사고와 인명피해의 원인을 명확히 분석해 안전사고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한다”며 “특히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울산, 여수, 구미 등의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우리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산단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안전에 있다”며 “국가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부가 관련 부처·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안전을 개선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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