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상권 고려해 농수산물시장 남구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상권 고려해 농수산물시장 남구에”
  • 이상길
  • 승인 2019.09.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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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종사자들, 물류 중심지 남구 우선순위 선정 촉구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도매시장 종사자들이 남구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들 모임 대표들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전이 확정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남구에 유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 지난 1990년부터 우리들은 이곳에서 청춘을 보내며 울산시민들과 함께 해왔다”며 “30년의 세월 동안 시장은 유통환경에 뒤쳐지고, 화재와 주차문제 등으로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서야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이전이 확정됐다”며 “하지만 도매시장을 움직이는 종사자들의 의견청취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타 도매시장과 달리 산지형이 아닌 소비자형으로, 접근성과 상권 등을 고려해 이전해야 한다”며 “물류 중심지인 남구지역에 이전부지를 우선순위로 선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소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후보지 선정기준을 마련한 뒤 10월 말까지 각 구·군으로부터 접수된 후보지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북구를 비롯해 남구, 울주군 등 총 3곳이다.

울산시는 전체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11월 중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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