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당, 조직개편으로 총선승리 ‘고삐’
한국당 울산시당, 조직개편으로 총선승리 ‘고삐’
  • 정재환
  • 승인 2019.09.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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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론 수렴·지지세 확대 30개 위원회로 확대김기현 전 시장·서동욱 전 남구청장 등 당직 전면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26일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26일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등 총선승리를 위한 고삐를 바짝 쥐고 나섰다.

한국당 시당(위원장 정갑윤)은 26일 시당 강당에서 새롭게 구성된 임명직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주요당직자 회의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엄중한 시국상황을 감안해 별도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위한 당직인선을 마무리했다.

시당은 다양한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유대를 통한 지지세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존 24개 위원회를 30개 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시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인재발굴을 통해 조직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당직인선에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김명규 전 정무부시장, 장광수 전 울산공동모금회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고 김일현 전 시의원과 허령 전 시의원, 박동옥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표, 권인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회장, 강용식 전 시당 사무처장 등을 시당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윤시철 전 시의회 의장이 자문위원장을, 서동욱 전 남구청장이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안수일 시의원이 정책위원장, 윤정록 시의원이 공약개발위원장, 김익환 변호사가 법률자문위원장, 천기옥 시의원이 여성위원장, 이성룡 전 시의원이 직능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특히 이번 당직인선에서 자유한국당은 전직 시의원 및 기초의원, 전직 기초자치단체장 등을 전면에 내서우며 총선 승리를 향한 조직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당은 지역의 유능한 인재와 기존 보수층 인사의 영입을 대대적으로 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 나라가 사회주의로 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 만들어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다함께 이 정권에 맞서 싸우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회의에서는 이 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아직 자유한국당으로 오고 있지 못하고 중도층에 머물고 있는데 이런 중도층을 흡수할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8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정문 앞에서 ‘울산시민의 명령! 조국 파면하라-조국 구속하라’ 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지키기 범시민 촛불문화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 시당은 같은 장소에서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와 현안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명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가운데, 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당 시당 관계자는 “유치원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교육부와 민주당의 일방적인 몰아붙이기 유치원 정책이 문제가 많다”며 “정책정당으로 유치원3법 뿐만 아니라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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