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대화·협상으로 임단협 조기 타결돼야”
“현대重 노사, 대화·협상으로 임단협 조기 타결돼야”
  • 정재환
  • 승인 2019.09.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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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영 시의장, 경쟁력 강화 주문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이 26일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노사협상 조기타결을 촉구했다.
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이 26일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노사협상 조기타결을 촉구했다.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26일 현대중공업 노조를 찾아 “노사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고 조선업 경쟁력 강황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의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박근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의장은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을 둘러싸고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매우 크다”며 “노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의장은 노사갈등의 장기화와 극심한 대립의 원인이었던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 문제와 관련해 “물적분할 등 임시주총 건은 법적문제이고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만큼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자”고 전제한 뒤 “노사는 임단협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황 의장은 이와 함께 “울산시에서 조선해양산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ICT융합 스마트 선박 등 조선해양산업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울산연구거점’ 설립에도 적극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태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전향적인 협상 태도를 요구하고, 나아가서 조선산업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노·사·관·학 실무논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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