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복수가요제’ 내일 개막
‘울산고복수가요제’ 내일 개막
  • 김보은
  • 승인 2019.09.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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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서 10개팀 경연… 최진희·신유 등 초청가수 공연
제29회 울산고복수가요제가 28일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경연 모습.
제29회 울산고복수가요제가 28일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경연 모습.

 

전국 최장수 가요제 ‘울산고복수가요제’가 돌아온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울산고복수가요제는 28일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가요제는 일제강점기 고향을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노래 ‘타향살이’의 가수 고 고복수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참신한 신인가수와 창작곡을 발굴하고 있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앞서 지난 7월 27~28일 이틀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전국에서 모인 404개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선정된 10개팀은 울산 3팀, 서울 1팀, 부산 2팀, 대구 1팀, 경기 2팀, 경남 1팀이다.

경연과 함께 최진희, 신유, 한혜진, 소명 등 유명 초청 가수와 배주현, 김송 등 지역가수의 공연이 어울려 가요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1천만원), 금상(4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 장려, 인기상(각 50만원), 입상(4명, 30만원) 등 총 상금 1천92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특히 대상과 금상은 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전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을 넘어 한국 대표 가요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복수 가요제가 올해도 우리나라 대중가요 창작과 신인가수의 산실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고복수가요제는 지난해 수상자 참가자격 부적격 논란을 일면서 입상자 3명에 대한 시상을 취소하는 사태가 있었다.

관련해 가요제를 주관하는 울산연예예술인협회는 올해 개최 요강을 전면 수정하고 웹사이트를 이용해 개인정보수집을 동의해야 참가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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