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감을 자극하는 수준높은 예술작품의 향연
울산, 오감을 자극하는 수준높은 예술작품의 향연
  • 김보은
  • 승인 2019.09.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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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기획전
한성필 作 Light of Magritte.
한성필 作 Light of Magritte.

 

다음달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이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들로 채워진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10일부터 한 달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 기획전 ‘보이는 감각’을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005년 설립돼 해마다 다양한 경로로 우수한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지역의 공공기관과 문화예술기관 등과 협업해 엄선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가까운 미술관’, ‘친근한 예술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보이는 시간’, ‘시각적 촉각성’, ‘미각 체험’, ‘마술적 리얼리티’ 네 가지 주제로 구본창, 이광호, 한성필 등 작가 12명의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보이는 시간’은 추상적인 개념인 ‘시간’을 여러 현상을 통해 눈에 보이는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시각적 촉각성’은 다양한 소재와 미술 기법으로 촉각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미각 체험’에선 음식을 소재로 사회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펼쳐지고, ‘마술적 리얼리티’에선 시각의 본질을 고민하고 작가의 고민을 관람객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작품 전시로 시각에만 의존하는 학습되고 경험화 된 작품읽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오감 자극을 통해 예술작품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설명이다.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관계자는 “작가가 가진 특유의 예민한 감각에서 시작된 감각적 특징이 드러나는 예술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익숙하게 존재했던 우리가 지닌 감각을 새롭게 일깨워 작품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을 관객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무료 입장.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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