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회복, 부유식 해상 LNG 주유소 필요”
“조선업 회복, 부유식 해상 LNG 주유소 필요”
  • 이상길
  • 승인 2019.09.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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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정원조 박사, 경제사회브리프 통해 의견제시
울산의 조선업 경기 회복을 위해 부유식 해상 LNG 주유소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정원조 박사는 24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울산의 침체된 조선해양산업 회생을 위한 ‘부유식 해상 LNG주유소’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정 박사는 브리프에서 울산시는 글로벌 신시장 성장에 대비한 전략으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년)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울산신항만을 북방경제 전진기지(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로 육성하기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사업으로 LNG벙커링 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울산항은 좁은 수로, 협소한 항계, 많은 선박 통행량 등으로 육상 LNG벙커링 터미널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그는 해상 LNG벙커링 터미널 조성을 위한 부유식 해상 주유소(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유식 재기화 터미널(FSRU) 장점은 해상 신규 조성 기준 2억~3억 달러, 기존 선박 개조 1억 달러, 육상 5억 달러만 소요되는 데다 공사기간도 해상 2~3년, 육상 5년 이상 걸린다.

여기에 바다 위 이동이 자유롭고 토지 수용이 불필요하며 주민 민원이 적은 편의성이 있다.

정 박사는 부유식 해상 주유소 건설 기대효과로 LNG벙커링 방법 다각화(육상+해상)로 아시아 권역 내 LNG추진선박 유류·가스공급 기능을 선점할 수 있고 오일·가스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인 선박 급유, 액체·가스 운송, 선박 수리, 선용 용품 등을 포괄하는 액체화물 및 항만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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