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술강소기업 유치 막바지 총력전
울산시, 기술강소기업 유치 막바지 총력전
  • 정인준
  • 승인 2019.09.24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회의서 기관별 추진사항 점검… 타깃기업 발굴·설명회 개최 등 계획 수립
울산시가 올해 기술강소기업 유치목표인 50개사 달성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울산시는 24일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3차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시 관계 부서장과 이형걸 경제진흥원장,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장광수 산업정보진흥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전략회의는 올해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계획’에 따라 관계 부서와 유관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남은 기간 타깃기업 발굴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마무리, 투자유치팀 운영 활성화,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실질적 유치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기술강소기업 유치 목표는 50개사다. 이 중 9월 현재까지 30개사가 유치됐다.

유치된 기업들은 울산시 주력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ICT(정보통신),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수소차, 3D프린팅, 정밀화학 등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기업은 울산에 연구소를 두거나 본사 또는 생산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기업들의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6월 투자촉진조례를 개정 한데 이어 지난 8월 후속조치로 보조금 지원지침을 제정·고시했다. 기술강소기업들이 울산에 올 수 있도록 지원조례와 근거를 만든 것이다.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게는 △입지보조금(공장건물 매입 등) △장비(설비)·연구장비 구입비 일부 △고용보조금(신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등이 지원된다. 그 결과 3분기에만 ㈜두산퓨얼셀비유(BU), 성일기업㈜, 게이트웨이즈 등 15개의 기술강소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지원조례가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유치 활동을 할 때 마땅히 제시할 만한 지원근거가 없어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법에 따른 지원방안만 제시해 오다, 울산시 자체 지원조례를 근거로 인센티브를 제시했더니 기업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기술강소기업을 유치 하려는 건 울산시의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기업들에 공장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반산업단지 등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강소기업들의 집적화를 구축하고, 대·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 지원 등 기술강소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올해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며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에 기술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