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증진·보호 위해 손 맞잡은 공공기관들
인권증진·보호 위해 손 맞잡은 공공기관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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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는 화두 가운데 하나는 단연 ‘인권’이다. 유린, 탄압, 신장, 난민, 소수민족이란 용어의 앞뒤에는 언제나 ‘인권’이 있어 왔다. 북한이 세계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도 그곳 주민들의 ‘인권문제’ 때문일 것이다.

울산에서도 ‘인권’이 화두의 큰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지역의 인권문제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장애인 인권 문제였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질 전망이다. 그러한 전망이 24일 울산시와 9개 공공기관이 시민단체와 손을 맞잡은 뒤로는 기대로 바뀌지 싶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협약의 제목은 ‘지역사회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민·관·공 업무협약’이었다. 이 자리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동서발전, 석유공사, 에너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인력공단, 울산항만공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9개 공공기관이 참석해 울산시, 울산인권운동연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기할 것은 이들 공공기관이 기업경영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권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다짐한 일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시민인권 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서로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고, 울산시와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가칭 ‘울산광역시 인권상’의 출현도 기대해봄직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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